리용호→리선권, 북한 외무상 4년만에 교체

입력 2020-01-19 13:26   수정 2020-01-19 13:28


북한의 신임 외무상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으로 교체됐다. 리용호는 약 4년 만에 외무상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복수의 대북소식통은 19일 북한은 지난주 후반 리선권 위원장을 신임 외무상으로 교체했다는 내용을 북한 주재 외국 대사관들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리 신임 외무상은 군인 출신으로 남북군사실무회담 대표를 맡기도 했다. 또 북한의 대남 기구 조평통을 이끌어 오며 남북고위급회담의 북측 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대남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2018년 9월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변이상설이 제기됐지만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에 참가해 이를 불식시켰다.

리 신임 외무상은 대남관계를 제외하곤 외교 분야와 관련된 경력은 알려지지 않았기에 다소 파격적 인사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여러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이 올해 미국과의 장기 대립을 예고하고 있는 것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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